파라다이스호텔 일식당 해운대 사카에 철판요리코스 내돈내산 후기

 사카에

오늘은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구관 3층에 위치한 일식당 사카에에서 철판요리코스를 먹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들과 호텔 오마카세를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목차-

1. 사카에

2. 후기

 

 

 사카에

 

 

 

ㅇ위치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6 파라다이스 호텔 구간 3층

ㅇ영업시간 : 주중 점심 12:00~14;30, 주중 저녁 18:00~21:30, 주말 점심 12:00~15:00, 주말 저녁 18:00~22:00

ㅇ전화 : 051-749-2251

ㅇ주차장 : 파라다이스 호텔 주차장 이용

ㅇ메뉴

ㅇ지도 

 

 

 

 후기

연말 모임으로 힘 좀 줘서 특별히 사카에에서 철판요리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장장 2시간 동안 다양한 맛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디너 철판 오마카세 느낌인데요. 1인당 23만 원의 가격이 많이 무겁긴 하지만 이왕 온 거 50만 원 치 즐기고 가면 되지 않을까요 ^^

 

 

 

 

ㅇ외관

 

엘리베이터 내려서 왼쪽이 사카에 입구며 카운터고 오른쪽은 데판야끼코스를 진행하는 자리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사케를 보며 저걸 여기서 먹으면 얼마나 나올까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는 위압감이 들었습니다. ^^

 

 

ㅇ기본 세팅

 

 

저희가 오늘 즐기게 될 코스네요. 식재료가 준비되어 있고 테이블에는 앞접시가 아닌 냅킨용 전용 접시 등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ㅇ코스

코스는 다른 블로그를 보니 시간에 따라 조금씩 변경이 되는 것 같네요. 기본으로 반찬처럼 나오는 마늘 후레이크는 자꾸 손이 가는 맥주안주였습니다. ^^ 코스가 진행되는 동안 플레이팅 되는 접시나 그릇을 보는 재미도 있어요.

 

 

 

 

기린 이찌방 생맥주의 기포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산뜻한 입가심으로 코스 시작 ^^

 

 

우선 하몽과 루꼴라, 샤인머스켓과 감자큐브가 들어간 애피타이저입니다. 하몽을 조금씩 뜯어서 조합해서 맛을 보니 루꼴라의 산뜻함과 하몽의 짭조름한 맛이 입맛을 돋워줍니다.

 

 

 

그다음은 갑오징어, 광어, 도미, 참시 뱃살이 들어간 사시미 4종 코스입니다. 도미는 껍질을 데쳐서 쫄깃하고 갑오징어는 그 찐득함과 쫄깃함 사이의 달큰한 맛이 일품입니다. 광어와 참치뱃살도 두말이 필요 없습니다. 

 

 

다음은 캐비어와 랍스터의 집게살이 들어간 요리입니다. 김부각으로 싸져 있고 소스가 곁들여져서 한입에 넣으면 됩니다. 캐비어의 톡톡 튀는 식감과 랍스터 집게살이 주는 풍부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토치질 된 랍스터 꼬리 살과 버섯튀김입니다. 가운데 있는 페어퍼를 찢어 랍스터 꼬리살과 소스가 곁들 여진 버섯 튀김을 같이 먹으면 탱글한 식감과 튀김의 바삭함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이베리코 늑간살과 중화풍 소스로 만들어진 타코입니다. 별거 아니게 보이지만 이건 모두를 끄덕이게 만드는 힘이 있는 타코였습니다. 중화풍 소스가 들어가서인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은 풍미와 늑간살의 불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이즈로 봐선 무한대 흡입 가능하겠네요 ㅎㅎ

 

 

ㅇ규카츠 샌드입니다. 말할 필요 없지요 ^^ 잘 구워진 식빵의 바삭함을 시작으로 규카츠와의 조화로 끝나는 코스입니다. 꽂이를 통해 모양을 잡고 바닥이 눅눅해 지지마라고 살짝 띄워주는 센스 또한 멋진 음식이었습니다.

 

 

코스가 끝난 게 아니라 스테이크 전 입가심 용으로 나오는 솔잎 샤벳입니다. 솔의 눈을 고급화해서 살얼음 얼려놓은 맛입니다. 확실하게 입가심은 되는 것 같습니다. ㅎ

 

 

다음 코스는 안심스테이크입니다. 오늘 저의 굽기 정도는 미디엄레어 ^^ 원하시는 굽기 정도를 말해주시면 알맞게 구워주십니다. 짚불 위에서 불을 내며 연기 속에서 레스팅 합니다. 역시 호텔의 조리법은 먼가 달라도 다르구나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완성된 스테이크의 영롱한 빛깔 크~ 스테이크 만으로도 맛있지만 위에 놓인 핑크솔트,  가운데는 모름, 표고버섯 고추냉이와 스테이크 옆에 존재하는 홀그레인머스터드, 목이버섯 등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서 즐기면 더욱 풍미가 가득한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와인과도 너무나 어울리는 야끼소바입니다. 딱 알맞게 잘 익은 전복과 전복내장을 더한 노른자소스 ^^ 녹진한 게 너무 맛있습니다. 점점 소스가 강해지는 걸 보니 끝을 향해가고 있는 코스인 것 같네요.

 

 

망고아이스크림과 프랜치토스트의 조화 거기에 메이플시럽까지 그냥 이름만 들어도 맛있는 조합인데 너무나도 부드러웠던 프랜치토스트와 아주 고급스러운 망고 아이스크림의 기분 좋은 단맛이 너무 기분 좋게 만들어 줍니다. ^^

 

 

마지막으로 두 개의 심장을 외치던 셰프가 잘~~ 볶아준 볶음밥입니다. 아 볶음밥은 수분 날리기였지....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들어준 폴폴 날리는 볶음밥과 랍스터의 머리와 내장이 들어간 미소된장국입니다. 위에 곁들여진 반찬인 오이절임은 추가주문하게 만드는 산뜻함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2시간 동안 이어진 코스요리였습니다. 물론 비싸긴 하지만 글 쓰는 중에도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맛있는 조화의 향연이었습니다. 보통 코스요리는 배가 안 부를 수도 있지만 다들 너무 배부르다며 나와서 양과 맛 모두를 만족시키는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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